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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이스라엘, 라파 공습... '전면전' 되나?

2024년 4월 23일 소식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대응성 주고받기 보복이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위기 확대를 막으려는 국제 사회의 압력 속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이 결국 이란의 어디를 공격했는지 추가로 나온게 있어?

 

뉴욕타임스가 위성사진을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쏜 미사일이란 중부의 이스파한 주에 있는 이란의 S-300 지대공 미사일공격해 성공을 거뒀습니다. S-300은 예전에 소련시대에 개발한 러시아판 페트리엇 미사일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이 어떤 무기를 썼는지는 지금 확인되지 않지만, 외신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스라엘이 드론과 미사일을 동시에 사용해 결국 목표했던 지점을 타격하는데 성공한걸로 보입니다.

이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에 대한 공격 자체는 굉장히 제한적으로 이뤄졌으면서도,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의 방공망을 얼마든지 뚫을 수 있다는걸 상징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공격 이전에 촬영된 이스파한 공군 기지 위성사진(출처:연합뉴스)

 

게다가 지금 이란쪽 입장이스라엘로부터 공격받았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란 외교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애들 장난감 같은 드론이 날아와서 이란 상공에서 요격한 건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 드론도 이스라엘과 연관성이 있다는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 아무 위협도 없었고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 공격했다는 점도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 말은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서 다시 재반격할 생각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란의 정확한 속내를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스라엘의 이번 이란 공격은 이란과의 추가적인 확전 가능성을 상당히 낮추면서도, 군사적으로 자기들이 우위에 있다는걸 보여주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혹시나 이란이 대대적으로 반격했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입장에서는 얻는게 또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기 전에 네타냐후 총리를 향한 이스라엘 내부의 반정부 시위가 대규모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란과 갈등이 불거진 이후에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급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까지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야당 지도자에 비해서 10%포인트 이상 뒤지는걸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하고 갈등이 불거진 이후에 지지율 차이가 거의 붙었을 정도로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급반등을 했습니다.

네타냐후의 지지율이 40% 근처까지 온 겁니다. 이번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에 지금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린 측면도 있고, 이란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만든게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전부 의도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 갈등 이후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건 분명합니다.

 

그걸 노린 거라면 굉장히 위험한 곡예를 한 셈인데, 또 얻어낸 게 있어?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 또 하나 얻어낸게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지원인데요. 그동안 미국 바이든 정부이스라엘에 260억달러, 대략 36조원 정도 되는 무기지원금을 제공하는 예산안을 만들긴 했지만, 계속 미국 의회에 계류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금액이 연간 38억달러, 5조원 정도였는데 이를 7배 정도 늘리는거니, 엄청난 금액이 겁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만 지원하지 말고 우크라이나, 대만 등을 지원하는 예산안패키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었고,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공화당은 이스라엘은 어떻게 생각해 보겠는데, 우크라이나 지원은 반대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되고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스라엘과 이란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미국 의회에서도 이스라엘을 빨리 지원해 줘야 한다는 여론이 확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각 예산안을 패키지로 하지 말고 개별 투표를 하자, 이렇게 전격적으로 합의가 되면서 바로 표결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에 관련 예산안이 하원에서 전부 통과됐습니다. 물론 상원 통과가 남아있지만, 지금 상원에서도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전투기 같은 첨단 무기를 대규모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하마스 공격에 집중하게 될까?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의 최남단에 있는 라파지역 공격은 자제해달라는 게 이스라엘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라파지역 공격에 대해서는 굉장히 주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이란 본토 보복 공습(출처:중앙일보)

 

그런데, 이스라엘이 최근 들어 라파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에도 이스라엘이 라파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공격하면서 어린이와 임산부 등 민간인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라파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공격도 임박한거 아니냐는 예상이 나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확전을 자제하는 조건으로 라파지역의 공격을 미국이 용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합니다. 워낙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일어나면 국제 유가도 급등할 수밖에 없고 파장이 커지니 그건 절대 안 된다고 말릴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스라엘은 그런 점을 이용해서, 그럼 우리가 이번에 이란과 확전을 자제할테니, 대신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정리하는거 가지고는 더 이상 뭐라고 하지 말라며 딜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만약에 이런 정황이 맞다면, 이스라엘이 이란보다는 앞으로 하마스와의 전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출처 :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지난 412일에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했죠.
오늘은 한국은행의 보도자료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
요약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
-.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큼
-.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