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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오르는데 가스·석탄값은 떨어지는 이유

2024년 4월 19일 소식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국제 유가는 오르고, 천연가스·석탄 가격은 떨어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가는 중국 수요의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천연가스와 석탄은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에 수요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해 줘.....

 

, 에너지원 디커플링.... 가격이 따로 논다는 겁니다. 국제유가는 차를 운행하다보면 체감되니 아무래도 좀 민감합니다. 요즘 유가는 좀 올랐습니다. 브렌트, 두바이유는 배럴당 지금 87달러를 넘었습니다. WTI83달러입니다. 연초 70달러 초중반이던 유가가 2월부터 꿈틀거리더니 3월엔 완연한 상승세입니다.

 

WTI 가격 추이(출처:연합인포맥스)

 

반면 천연가스와 석탄은 연초 이후 지속해서 내림세입니다. 천연가스의 선물가격은 지난달 31100BTU1.73달러입니다. 1월 중순 3.3달러를 넘겼던 것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유연탄(연료탄) 현물가도 지난해 12t160달러 부근까지 가던게 지난달 말엔 120달러대로 후퇴했습니다.

 

이들 가격 방향이 서로 달라진 이유는 뭔가요?

 

결국 가격은 공급과 수요 문제입니다. 유가는 중국이 좀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수요가 좀 늘어나는 상황에 가자지구 분쟁 장기화, 그리고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등의 이벤트까지 결합하며 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석탄과 천연가스는 기후 영향인데, 생각보다 따뜻한 겨울을 나면서 대부분 난방과 발전 수요인 석탄과 천연가스의 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든 탓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간의 가격 차가 더 벌어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이례적 현상일 뿐 이들은 서로 보완재 같은 성격이 있습니다. , 어느 한쪽 가격이 너무 오르면 다른 에너지원 수요가 늘어난다는 겁니다. 원유 가격이 너무 세지면 당연히 석탄 석유 수요가 는다는 얘기고, 반대로 가면 원유 가격이 따라 오르게 돼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이런 가격 디커플링은 길게 이어지긴 힘들고 하반기로 갈수록 동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문제는 하락방향이 아닌 상승방향으로의 동조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겁니다.

앞서 언급했듯 요즘 국제 원유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인 중국의 경기회복 가능성 때문입니다. 어제 발표된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꽤 잘 나왔습니다. 50.8인데, 전달 대비 1.7p 올랐고 기준이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으로 봅니다. 지난해 9(50.2) 이후 지난 2월까지 기준선인 50을 아래에 머물렀으나 6개월만에 50을 넘은 겁니다. 2023351.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석탄 천연가스는 올해 이상저온을 일으키는 라니냐 현상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이 점쳐집니다. 미국의 기후예측센터(CPC/IRI)9월 이후 라니냐 발생가능성을 85%로 전망했습니다. 올겨울 북반구에 강추위가 예고되어서 난방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에너지 가격 동반 강세가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겠구나...

 

그렇습니다. 하반기 물가도 잡히고, 기준금리도 좀 내릴거라는 기대감이 많지만, 에너지 가격이 상당한 변수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추이(출처:파이낸셜뉴스)

 

더구나 환율도 안 좋습니다. 연초 이후 지금 원 달러 환율이 1,300원 위에서 지속해서 움직이고 있고, 심지어 최근엔 1,35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원화약세는 결국 원자재 수입비용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국내 물건가격에 반영될테니 물가잡기가 만만찮을 듯합니다.

일단 금융권에서는 미국은 6월쯤 기준금리 인하에, 한국은 10월쯤 돼야 미국이 내리는 것과 맞추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하반기에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상황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출처 : MBC 손에 잡히는 경제

 

 

하나증권에서 반도체 관련한 보고서를 하나 내놨습니다. 역사적 최고가 갱신의 근거
요약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급 조절로 시작한 업황 호조. 역대 최대 이익 갱신 : SK하이닉스의 2024년 영업이익은 과거 최대 실적이었던 201820.8조원을 초과한 21.3조원에 달할 것
-. HBM으로 인한 차별화는 현재 진행형 : ASP(average selling price)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
-. AI가 견인하는 수요와 새로운 메모리 패러다임 : 과거 PC, 스마트폰, 클라우드가 수요의 주체였다면, 금번 메모리 업황의 수요 주인공은 AI

서형경 금퇴연구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우리BIG2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뭐 그렇다구요.....

 

https://youtu.be/OoYkALsDwJs

 

https://youtu.be/IXAqBkFpl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