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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美 '점프 리스크', 금리 인하 내년으로 미뤄지나

2024년 4월 17일 소식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점프 리스크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으로 점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점프 리스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데, 점프 리스크라는 게 뭐야?

 

말 그대로 미국 금리 인하의 시점이 내년으로 점프할 수도 있다는 의미,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원래 미국 연준6월쯤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거다, 이런 예상이 나오다가 지금은 확 늦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6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거다, 이건 이미 컨센서스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연간 상승률 추이(출처:머니투데이)

 

지금은 금리 인하 시점이 정말 빠르면 7, 아니면 9월이나 11월에 시작될 거다. 라고 시장의 예상이 바뀐 상황입니다. 문제는 만약에 7월을 넘어서 9, 11월이 되면 본격적인 미국의 대선 국면이라는 겁니다.

가장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46%, 트럼프 47%, 매우 박빙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통적으로 경제가 좋을 때는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속설이라서,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무조건 선거전에 물가 안정되고 금리도 인하되는게 굉장히 유리합니다.

그런데,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바이든 대통령에 너무 유리한 국면이라는게 오히려 고민입니다. 대선 직전에 금리를 인하하면 이건 바이든 대통령을 연준이 도와준 꼴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을 받을게 뻔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는 겁니다.

특히나 트럼프 쪽에서는 벌써부터 이 이슈를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SNS에 글을 올려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그건 바이든 대통령을 도와주려고 한 거다. 이런 식으로 이미 정치적인 프레임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내릴 때가 되어서 내린다고 하더라도 바이든 도와주려고 한 거 아니냐, 이런 정치적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그래서 요즘 보면 미국 연준이 부쩍 우리는 정치일정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한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런게 다 역설적으로 이런 정치 스케줄을 신경쓰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가에서는 만약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내리지 못하고 7월을 넘긴 상황에서, 물가도 계속 좀 애매하게 나온다면, 아예 대선이 끝나고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도하는쪽으로 점프할 수도 있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이게 완전히 말이 안 되는게 아닌게, 미국의 물가가 그나마 3%대로 내려오기 시작한 시점작년 7월부터였습니다. 물가는 작년과 비교하는 수치다 보니, 작년에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하반기 들어서 미국의 물가가 많이 낮아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가가 확 떨어지지 않고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연준도 이런 걸 빌미 삼아서, 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출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예상입니다.

아직은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이 남아서 단정 지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미국 월가에서 이런걸 점프 리스크라는 단어로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는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MBC 손에 잡히는 경제

 

법무법인 율촌에서 재미있는 보고서를 내놨네요. 총선이후 정책방향 입법환경
요약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거야의 반대를 우회하기 위해 입법대신 고유정책 집행권한이나 대통령령 등을 통해 국정을 운영한 지난 2년간의 정체상태가 반복될 것으로 보임
-. 공통분모가 존재하는 정책들,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여야 타협의 여지가 존재하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
금융 :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개선,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조정, 소액주주를 고려한 상법 개정, 암호화폐 제도화 등
부동산 : 철도지하화, GTX·광역교통망 확충, 재건축·재개발 지원
조세 : ISA 세제지원, R&D 세제지원, 벤처투자 세액공제, 인구감소지역 주택수 불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