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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전기차는 다 중국이 만들 것

2024년 4월 15일 소식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재선되면 취임 즉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임기 첫날에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거라는 발언을 했다고?

 

, 전기차시장정부가 주는 보조금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조금을 얼마나 주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정부들도 이 보조금을 얼마를 줘야 할지 매번 고민하게 되는 겁니다. 전기차도 늘리면서 자국 이익도 늘릴 최적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후보는 그냥 깔끔하게 보조금을 안 주겠다, 이런 발언을 선거 유세장에서 했습니다. 보조금을 안 주겠다고 하는 이유는 중국 때문입니다. 앞으로 전기차 생산은 중국이 다 장악한다, 그러니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건 중국만 좋은 일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후보에 따르면, 지금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를 쓴 전기차엔 보조금을 안 주기로 해도, 중국 업체들이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면 메이드 인 멕시코가 되니까 아무런 효과가 없는 규제다, 그러니 전기차에 보조금 주는건 안 하는 게 낫다, 이런 겁니다. , 미국에 휘발유 많지 않냐, 그냥 내연기관차 계속 타면 된다는게 그의 설명입니다.

이 발언을 한 곳이 미국의 미시간 주입니다. 2016년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긴 곳이고, 2020년엔 바이든 대통령이 이긴 곳이라서 대표적인 격전지인데다가, 미국 자동차 회사들 본사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미시간주는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게 되면 일자리를 잃을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 이렇게 일자리를 잃을 사람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일부러 과장되게 전기차보조금을 안주겠다고 한걸수도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얘기라서 진짜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겁니다.

 

 

한국 배터리 제조기업의 미국 내 배터리 제조시설 투자 현황(출처:전기신문)

 

이 뉴스가 우리에게도 중요한건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배터리 회사들이 미국에 10곳 안팎의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진짜로 안 주게 되면 전기차시장 자체가 죽을 수도 있는 겁니다.

올해 1분기에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2차 전지 관련주를 2조원 넘게 샀습니다. 이분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뉴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C 손에 잡히는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