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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OCIO 시장 규모는 1천조원?

오늘도 OCIO 얘기를 계속 해볼까요???

어제까지는 OCIO의 개념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 어떤 기금에서 OCIO를 도입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기금명 OCIO 위탁기관 운용규모
공적연기금투자풀 삼성자산운용 27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9조원
주택도시기금 미래에셋자산운용 20조원
NH투자증권 20조원
산재보험기금 삼성자산운용 22조원
고용보험기금 한국투자증권 9조 5,000억원
민간연기금투자풀 한국투자신탁운용 1조 7,000억원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신한자산운용 1조 3,000억원
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부문 KB자산운용 7,000억원
신한자산운용 7,000억원
내일채움공제사업 성과보상기금 NH투자증권 1조 3,000억원

표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현재 공적 기금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으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OCIO시장규모를 약 1천조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2022년) 4월... 근퇴법이 개정되었죠.

DB가입업체는 적립금운용위원회를 통해 IPS를 설정하도록 법이 바뀌었고,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전부 다 ”퇴직연금에서도 원리금보장상품 그만 하고 펀드상품 좀 해~“라는 금융당국의 시그널입니다.

그러자 자산운용사나 증권사들이 퇴직연금 DB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다들 바쁘게 전담부서를 만들고 조직개편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퇴직연금사업자에서 자산운용으로 옮긴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뜬금없이 왜 갑자기 DB???

 

한번 생각해봅시다.

DB자금은 직원들의 퇴직금입니다. 안전하게 운용을 해야 하는거죠.

때문에 대부분의 DB자금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이 되고 있죠.

그런데, 금융당국에서 법까지 개정해가며 자꾸 펀드상품을 하라고 눈치를 주고 있습니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정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큰 기업들부터 먼저 손들고 펀드상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업의 자금부장이라면.... 어쩔 수 없이 펀드를 해야 한다면, 어떤 펀드를 하시겠습니까?

그렇죠....

나의 여유자금을 운용하는게 아니라, 직원들의 퇴직금이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그에 맞는 상품이 뭐가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OCIO펀드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OCIO는 나의 상황에 맞게끔 자산을 배분하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각 업체별 여건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면, 자산운용사에서 알아서 자산을 배분하여 만든 OCIO펀드에 가입하면 되겠죠.

쉽게 이야기해서....

우리 회사에 맞게 직접 자산 배분하는 포트폴리오 맞춤양복이라고 한다면....

자산운용사에서 만들어둔 자산배분펀드인 OCIO펀드에 가입하는건 기성복이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현재의 OCIO 시장규모는 100조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향후 1,0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각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게 당연한거겠죠??

 

그렇다면 도대체 펀드의 구조가 뭐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이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