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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OCIO란

오늘은 OCIO펀드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단어 자체를 처음 듣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한꺼번에 전부를 말씀드리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풀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OCIO는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의 약자입니다.

이게 뭐냐??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회사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사람을 CIO라고 하는데....

 CIO의 업무를 외부에 아웃소싱 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는 투자에 대해 잘 모르겠으니, 잘 아는 너희들이 대신 결정을 내려줘~“

하고 권한을 주는거죠.

이를 OCIO라고 하는데....

실제 많은 연기금이 이렇게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해가 되실까요??

조금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지난달에 이사를 했습니다. 상암동 옆에 있는 고양시 덕은동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이사를 했으니 친구들 불러 집들이를 해야겠지요.

7~8명 정도 올건데, 친구들 불러서 그냥 먹던 밥에 숟가락만 놓을 수는 없고....

뭔가 그럴싸한 음식을 준비해야겠지요.

그래서, 집사람은 일주일 전부터 고민을 합니다.

어떤 걸 준비를 해야 하나??

갈비찜... 잡채... 감바스... 수육... 혹시 고기가 모자랄 수도 있으니 삼겹살도 3근 정도 사고.....

뭐 이렇게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는 마트에 가서 장을 봐서, 하루 종일 부엌에 붙어서 음식을 만듭니다.

저는 조용히 요리하고 있는 집사람 뒤에 가서 한마디 하죠.

”거봐... 내가 그냥 출장 요리 시키자고 했잖아. 그게 가격도 싸고, 음식 종류도 많고, MSG 많이 들어가서 맛있는데... 뭐 하러 이렇게 힘들게 요리를 해??“

 

바로 이겁니다.

내가 알아서 회사의 자금을 잘 운용을 하면 되지요.

어느 나라에 투자를 할건지...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할건지.... 내가 직접 정하여 투자를 하고, 시황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절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내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이런 부분을 직접 하기가 힘들어요.

그때 외부의 전문 컨설팅업체에 맡기는 겁니다.

그걸 OCIO라고 하는거에요.

그렇게 외부에 맡기면, 컨설팅사는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끔 상품을 선정하고....

운용을 하다가 상황에 따라 자산을 팔기도 하고, 추가매수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리밸런싱을 해가며 관리를 하는거죠.

이해가 되시죠??

 

한꺼번에 너무 많은걸 말씀드리면 이해하기 힘드니까, 오늘은 요기까지만 하겠습니다.

OCIO가 어떤건지... 개념만 먼저 말씀을 드렸구요...

내일은 이를 어떻게 상품화했는지에 대해....

모레는 이를 지점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지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