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소식지 내용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모펀드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상품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상품에 대해 바로 설명드리기 전에.... 사전 공부를 좀 해야 할 것이 있네요.
바로 메자닌투자라는 것인데요....
오늘은 사전공부를 하고, 다음 시간에 본격적인 상품 안내를 드릴께요.
1. 메자닌이란?
「메자닌투자」라고 아시나요?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이 있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Mezzanine은 이탈리아어로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합니다.)
그럼 메자닌을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기업 신용도가 우수하다면 회사채를 발행하면 될텐데요...
하지만 규모가 작고 신용도가 낮은 회사는 사실상 회사채 발행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당근을 주어 꼬실 수단이 필요한데요...
이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CB, BW입니다.
2.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 CB) -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줄께!!
CB는 전환사채입니다. 따라서 CB는 평소에 채권처럼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CB 보유분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 또한 가집니다.
예를들어 전환가 1만원인 CB를 1,000만원어치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주가가 9,000원일 때는 주식전환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식전환하여 매도하면 손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가가 13,000원으로 상승하면 CB 보유자는 1만원으로 주식전환이 가능하고, 주식을 매도하면 300만원의 비교적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CB는 채권 뿐만 아니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줌으로서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이죠.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가 오르지 못하면, 만기까지 보유하며 채권이자(다만 동일 신용등급 회사채보다 금리 낮음)를 받으면 되고, 주가가 급등하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시세차익을 얻으면 됩니다.
이런 주식과 채권의 중간 같은 성격을 가진 투자수단이 바로 전환사채입니다.
다만 주식전환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려면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야겠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금리상승 및 경기침체의 여파로 주식시장은 상승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3. 신주인수권부사채 (bond with warrant ; BW)
- 지금 엄청 힘든데 저금리로 돈 좀 빌려줘. 대신 싸게 주식 받을 수 있게 해줄게...
또 다른 메자닌의 한 종류인 BW는 bond with warrant의 약자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의미합니다.
즉 채권과 함께 warrant(신주인수권)을 주는 것입니다. 보통 BW를 발행하는 기업은 신용도가 좋지 못하고 재무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고이율의 채권이자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를 덤으로 주고 채권의 이자를 낮게 책정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결국 이자는 조금만 줄테니 신주인수권으로 수익 내라는거죠.
신주인수권도 행사가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행사가액보다 주가가 상당히 높다면, 권리를 행사하게 됩니다. 이때 전환사채와 달리 주식 발행가액만큼 대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대금은 현금으로 납부할 수도 있지만 해당 BW의 채권으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 행사되면 회사는 발행대금을 받고 신주를 찍어내게 됩니다. 발행대금을 받고 신주를 찍기 때문에 부채가 아닌 온전한 회사의 자본이 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재무구조에 유리합니다. 다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 자꾸 낮은 가격에 발행되는 신주가 등장하니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 주식투자만 고려한다면 BW 발행을 남발하는 회사의 주식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메자닌 투자의 핵심인 CB와 BW의 수익구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메자닌 투자 자체가 채권과 주식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자체 리스크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발행회사의 신용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서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며 투자하는게 사실 쉽지는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리차이나전환사채증권자투자신탁H/UH(채권혼합)”
자세한 내용은 다음 이시간에 계속......
to be continued........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시장 (0) | 2023.11.15 |
---|---|
MSCI지수와 FTSE지수 (0) | 2023.11.15 |
왜 항상 ETF가 새로 나오면 고점일까? (0) | 2023.11.15 |
설정액과 순자산 (0) | 2023.11.13 |
펀드비교_4차산업 주식형펀드 (1) | 2023.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