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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홍해 사태에 치솟는 해상·항공 운임

2024년 6월 25일 소식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해운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일명 '홍해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수에즈 운하는 기상 문제로 배를 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비행기 화물 운임도 같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운 운임이 또 많이 오르고 있나 보네?

 

, 운임이 계속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컨테이너 하나 보내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대략 2,500달러였는데, 지금은 8,000달러입니다. 그나마 이 가격을 내겠다고 해도 컨테이너 나를 배를 잡는게 쉽지 않습니다.

 

SCFI 추이(출처:머니투데이)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이른바 홍해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남미 지역에 요새 비가 덜 오는 바람에 수에즈 운하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 됩니다. 수에즈 운하는 산을 가로질러 가는 운하인데, 배가 산을 오르려면 물을 채워서 띄우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비가 안 오니 배를 띄울 물이 모자라서 수에즈 운하를 배들이 통과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근처에서 대기 중입니다. 이렇게 운하 두 개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 되니 선박 운항 일수가 왕복 기준 3~4주 정도 늘고, 그러다 보니 컨테이너 실어 나를 배가 부족한 겁니다.

미국이 중국 물건에 관세를 더 높일 낌새가 보이니 관세 높이기 전에 빨리빨리 수출하자면서 물량 밀어내기를 하고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수출량은 늘어나는데, 그걸 실어 나를 배가 없으니 운임이 자연스레 오르는 겁니다.

그리고 배로 보내는게 힘들어 비행기로 보내려다 보니 비행기 화물 운임도 덩달아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 뉴스에 우리가 주목하는 건, 해운업종에 투자한 분들은 기분이 좋은 뉴스이겠지만, 물건을 실어 나르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오르게 되면 결국 물건의 판매 가격을 올리게 되고.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결국, 해운 운임이 물가에 영향을 준다면 금리를 내리는 게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출처 : MBC 손에 잡히는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