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中, 주주환원 늘린다... CATL 수익 절반 배당

2024년 4월 4일 소식지 내용 입니다.

 

안녕하세요

중국의 민영기업뿐 아니라 국유기업들이 앞다퉈 배당금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상장기업의 배당금 확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국도 주가 올리기를 하고 있다고?

 

중국도 정부가 나서서 주주환원을 늘리라고 기업들에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배당을 확 늘리고 있습니다.

아이폰 제조로 유명한 기업인 폭스콘이 이번에 배당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배당액은 2조원이 넘고, 이익의 55%, 즉 절반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한 겁니다. 번 돈의 절반 이상이니 꽤 높은 수치입니다.

 

CATL 분기 매출액 추이(출처:이투데이)

 

, 대표적인 배터리 회사인 CATL도 요즘 배터리 산업을 거의 압도하면서 엄청난 이익을 거뒀습니다. 수익의 절반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신성장 산업인 기업들은 투자할 것도 많아서 주주들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배당을 잘 안 하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공격적인 배당을 한 겁니다.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산업이 워낙 잘 나가서 여유가 있는 건 아니야?

 

이 회사들이 사정이 좋긴 한데, 꼭 이들만 배당 확대에 나선 건 아닙니다. 바이오나 다른 제조기업, ·소형주까지 공격적인 배당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국영기업의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나라에서 시키니까 바로 국영기업이 나섰는데요. 중국 석유기업, 화학기업 같은 국영회사들은 수익의 70% 이상을 배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당 붐이 불고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중국 정부는 왜 배당을 늘리라고 한 거야?

 

이달 초 중국의 증권감독관리위원회기업에 배당을 늘리고, 앞으로 얼마나 배당할지 공개하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배당을 잘 안 할시, 공시도 의무화하고 대주주 지분도 매각시킬 거라며 경고했습니다. 우리가 요즘 일본의 증시 보면서 많이 따라 하고 있는데, 그것과 같습니다. 물론 우리보다 중국이 더 강제성이 강한 나라니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먼저 일본 증시의 폭등, 그리고 중국 증시의 심각한 침체를 타개하려는 목적입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옆 나라는 저렇게 잘 나가는데 대체 우린 뭐냐, 하는 불만이 있는 겁니다. 중국 증시는 현재 코로나 때보다도 낮습니다.

자금이 물밀듯 빠져나가서 일본이나 인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회주의 국가여도 주가가 이렇게 죽을 쑤고 미국 같은 경쟁국과 비교도 안 되는건 심하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요즘 중국 경기도 안 좋은데, 이렇게 배당할 상황이 돼?

 

중국도 굉장히 주주환원이 짠 나라입니다. 물론 선진국과 같이 이미 성숙해서 투자할 곳이 많지 않은 나라가 70~80%씩 배당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흥국 평균인 37%보다 낮은 30% 초반대입니다. 그러니 기업들이 버는것에 비해 너무 배당이 적어서 좀 늘릴 여지가 있다고 본 겁니다.

 

중국 경제성장률 추이(출처:연합뉴스)

 

중국 당국 입장에선 주가하락이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지금 내수침체와 부동산 문제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가라도 좀 올려서 부동산에서 자산 시장으로 돈을 옮겨가게 하고, 또 배당을 늘려 사람들 수입을 늘리는 방법이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자본 대비 수익률이 11%, 세계 평균인 13%보다도 낮습니다. 그만큼 기업에서 제대로 쓰이지 않고 노는 돈이 많다는 건데, 이걸 풀어서 배당하고 더 효율적인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서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렇게 정부가 나서서 주가 올리자, 배당 늘려라, 하는게 잘 작동할까?

 

우리나 중국이나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 제도 문제가 얽혀있는 문제인데 단기적으로 정부가 주가 부양에 초점을 맞추는게 실효성이 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결국 또 중국 당국이 갑자기 마음이 바뀌면 기업들의 방침이 바뀔 수 있고, 투자자는 신뢰할 수 없고, 이렇게국가가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것 자체가 디스카운트라는 비판도 큽니다.

중국은 그래도 주주 환원율30%는 넘는데 우린 20%대로 거의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우리도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제가 국내주식을 그닥 신뢰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주식을 보세요. 미국에서는 주주의 수익창출이 최고의 목표입니다.
어떻게든지 주가를 끌어올리려고 노력을 하고, 배당 역시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주가는 늘 우상향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요?
주주의 수익창출이 아니라, 오너의 경영권방어를 위해 악용이 됩니다.
도대체 주가가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국내주식은 별로.... 예측이 가능한 미국주식이 더 좋습니다.
,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