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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금값 계속 오른다

2024년 2월 2일 소식지 내용 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들어 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불안, 금리 인하 불확실 등의 이유로 더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금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나 보네.

 

. 금은 이자율이 없는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의 가격이 하락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지속해서 기준금리가 높아지며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자에 대한 매력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뜨거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높으면 1달러로 구매할 수 있는 금의 양이 줄어들면서 반비례 성격을 가집니다. 이번에는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도 같이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달러가 약세면 금이 강세, 달러가 강세면 금이 약세'가 과거의 전통 공식이었는데 요즘은 '달러도 강세, 금도 강세'?" -이진우-

", 그렇습니다." -하창완-

 

최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27일 기준 국제기준 시세는 온스당 2020.07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 시세는 3.75g(한돈 당) 371,000으로, 최근 최고치 374,000(116)원 부근 근처에서 상승 기조를 유지합니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7.2% 하락하는 동안 금 가격은 약 1.07% 상승하며 금에 대한 관심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금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가 뭐야?

 

대표적으로 안전자산은 일반적으로 , 미국 국채, 달러, 으로 구성됩니다. 최근엔 금의 가격만 압도적으로 변동이 생긴 상황입니다.

※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  ( 출처  :  뉴시스 )

 

 

 

안전자산은 투자자들이 불안함을 느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중동지역의 불안,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2) 시장의 연준 금리인하 전망은 점차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80%대로 높았던 3월 금리 인하 부분이 50% 수준으로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3) 미국의 경제 GDP3.3으로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가 아직도 너무 좋다는 걸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 국채가 금리 변동 가능성에 따른 변수가 있어서 큰 움직임이 나타나지 못하는 상황이고, 달러나 엔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각국 중앙은행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던데.

 

그렇습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800톤의 금을 구입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규모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특히나 많은 금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중국 황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금 판매는 1,090톤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금 장신구는 7.97%, 골드바와 동전은 15.7%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부동산과, 증시 침체, 위안화 약세 등으로 중국인들의 금 매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 보유량미국이 8133.5t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3352.6t), 이탈리아(2451.8t), 프랑스(2436.9t), 러시아(2332.7t), 중국(2226.4t) 등 순으로 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스위스 다국적 투자은행 UBS19일 분석 노트에서 지난해 금값은 15% 뛰었다면서,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최근 금 가격의 움직임은 '작은 축'에 속한다고 지적했습니다.

 

UBS는 현재 금 가격이 심리적인 저항선인 온스당 2,00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고, 단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연말에는 2,25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UBS의 경우, 연준이 5월부터 올해 모두 4차례에 걸쳐 금리를 1.0%P 내릴 거라는 전망이 미 달러와 실질금리, 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인하 전망이 이어질수록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도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점점 더 투기적인 행동을 보인다, 현금과 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건들락 CEO26일 한 외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채권시장은 점점 더 탐욕스러워지고 있으며 주가는 고평가됐다고말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세상의 종말에 대비하는 듯했지만, 갑자기 연방준비제도가 피벗(기조 전환)을 시사하면서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졌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원자재 등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현상 (출처:네이버지식백과)

 

건들락 CEO는 지금 시장은 현재 금융시장의 여건이 닷컴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2000년 초를 연상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올해 중반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S&P500지수는 3,200선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출처 : MBC 손에 잡히는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