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 소식지 내용 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에코프로 관련한 내용을 말씀드리다보니, 신문기사에 “공매도”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공매도..... 단어는 많이 들었었는데, 사실 뭔지 잘 모르는 내용이라.... 한번 찾아봤습니다.
없는 주식을 팔 수 있다? ‘공매도’란
무언가를 ‘판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가 가진 것을 대가를 받고 타인에게 넘기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팔고 나면 해당 상품은 구매한 사람의 소유가 되죠.
그러나, 공매도는 이 같은 매매의 기본을 따르지 않습니다.
공매도는 내 소유가 아닌 주식을 거래소에 팔았다가 되사는 과정에서 차익을 얻는 방법을 일컫습니다.
빌 공(空), 팔 매(賣), 건넬 도(渡)를 써서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이 되죠.
대체 어떻게 없는 것을 팔고, 또 되산다는 것일까요?
다른 곳에서 주식을 잠시만 빌리면 가능합니다.

쉬운 이해를 위하여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씨가 증권사에서 ㄱ회사의 주식 1주를 빌려왔다고 가정해봅시다.
해당시점에서 ㄱ회사 주식 1주의 주가는 1만원이었습니다.
A씨는 ㄱ회사의 주식 가격이 머지않아 하락하리라고 예측하고, 증권사에서 빌린 ㄱ회사 주식을 1만원에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A씨의 예상대로 ㄱ회사의 주가가 5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증권사에 ㄱ회사 주식 1주를 갚아야 하는 A씨는 이 시기에 5천원을 주고 ㄱ회사 주식 1주를 다시 사들입니다.
그리고, 매입한 주식 1주를 증권사에 돌려줍니다.
A씨가 증권사에서 빌린 ㄱ회사 주식을 거래소에 팔았을때는 1만원의 수익을 얻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ㄱ회사 주식을 사는데에는 5천원 밖에 쓰지 않았으니 5천원의 이윤이 남은 것입니다.
A씨와 같은 방식으로 차익을 노리는 방법이 바로 공매도입니다.
일반적으로 내가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이득이 생기지만, 공매도시에는 내가 빌린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수록 더 큰 이익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공매도의 장점과 단점은?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분석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하락시 이윤이 발생하는 공매도의 특징이 주식시장의 과열과 주가 거품을 막아주고 주식의 적정 가격 발견에 도움을 준다며 순기능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소위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아직까지는 대부분 공매도에 부정적입니다.
개인투자자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리기가 사실상 쉽지 않고, 주식을 빌린다고 해도 대여기간, 담보기준 등에 대한 제약이 큽니다.
반면 자금력이 있는 기관 투자자 및 외국인들은 예탁결제원 등을 통해 보다 순조롭게 주식을 빌릴 수 있습니다.
공매도 시장이 기업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쪽으로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에 더해, 기업 및 외국인 투자자가 미발표 정보에 접근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점을 악용해 부당한 방식으로 수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 출처 : IBK기업은행
어제 잠깐 언급한 에코프로 관련하여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부분의 기관이 에코프로가 앞으로 떨어질걸로 생각하고 공매도를 하고 있는데.... 개미들이 미친 듯이 사대고 있어서, 과거 미국의 ‘게임스탑사태’가 재현되는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돌고 있더군요.
그럼 게임스탑사태는 무엇이냐?
내일은 공매도전쟁으로 한 획을 그은 게임스탑사태에 대해 언급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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