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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 멸종 시나리오

안녕하세요

한화투자증권의 박승영 연구원이라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팀장님이에요.

매일 고객들을 위해 텔레그램에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데...

이번에 뜬 글을 보니 아주 재미있는 내용이 게시되어 있더군요.

과연 인류는 멸망할까요??

재미있습니다. 가볍게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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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 멸종 시나리오>

* 지난 3월 스티브 워즈니악과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AI) 트레이닝을 6개월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난주엔 AI로 주가를 올리는 중인 샘 알트먼과 드미스 하사비스까지도 빨리 AI 규제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 예상보다 빨리 AI 훈련이 중단될 것 같습니다. 이걸로 규제가 성장을 방해한다느니, AI는 별게 아니었다느니 같은 소리가 나오면 AI 주식을 긁어모아야 합니다.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규제를 하는겁니다.

 

Post Sapiens -

*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지난 4월 프런티어 포럼에서 AI를 주제로 강의했는데, 왜 규제가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인간의 언어에 주목했습니다. 소리 신호는 다른 영장류들도 사용하지만 언어는 인간만 씁니다.

 

* 인간은 언어로 이야기, 신화를 만듭니다. 신화는 50명 이상의 집단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하라리는 언어를 이 세상의 운영체제(OS)라고 설명합니다.

 

말씀이 있으라 -

* 하라리는 AI가 의식, 감정을 가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AI는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인간의 언어를 인간보다 빠르게 학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그는 인권, , 신처럼 인간이 가치를 두는 것들이 실체가 있냐고 물으며 가치는 인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이세돌을 이긴 것처럼 이제 AI가 예술, 정치, 경제, 종교에서 인간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 멸종 시나리오 -

* 인류를 멸종시키기 위해 AI가 터미네이터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인간끼리 싸움을 일으키면 됩니다. 인간은 신의 이름으로, 민족의 이름으로, 인간다움을 위해 인간을 죽여왔습니다. 하라리는 AI를 핵기술에 비유했습니다.

 

* 현대 사회의 질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핵 기술을 규제하는 과정에서 세워졌습니다. AI 규제는 기술이 선하게 사용되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AI 규제의 완성은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적용될 준비가 됐다는 신호입니다. 거기서 팔면 하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