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소식지 내용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은행 대리님이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앞으로 엔화가 어떻게 될건지에 대해 저의 견해를 물어주셨는데....
저의 짧은 지식으로 답변을 드리기보다, 대리님의 질문에 딱 맞는 기사가 나온게 있어 이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감사의 의미로 자그마한 선물 하나 보내드리겠습니다.
엔화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미스터 엔(Mr. Yen)'으로 알려진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차관급)은 지난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엔화 전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코멘트 했다고 한다.
"현재 엔화 가치는 거의 최저라고 봐도 된다. 엔화는 조만간 강세로 돌아서 내년 여름쯤 달러당 130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엔화 강세를 점치는 이유로 "미국 경제 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 경제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이 최근 통화 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했음에도 150엔대로 뛰었다. 엔화 약세에 원/엔 환율도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890원대까지 밀렸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엔화 약세가 장기간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면서도 엔화 강세 전망을 들어 "시장개입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은행이 통화 완화에서 긴축으로 돌아설 시점으로 "경기 과열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할 내년 여름"을 언급했다.
다음은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과의 일문일답.
Q1 | 이 정도 엔화 약세를 일본 통화당국이 예상했다고 생각하나?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되니 용인하는 면이 있다는 시각도, 정책 대응 때를 놓쳤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엔/달러 환율 수준이, 시장개입을 할 필요는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하나? |
A1 | 일본 통화당국은 엔화 약세로 달러당 150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을 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달러당 160엔, 170엔까지 오른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 엔이 강세로 돌아설 것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환율 시장 개입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Q2 | 주요국이 긴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은행만 완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쯤 일본은행이 완화 기조에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A2 | 일본의 정책금리도 일본 경제 상황 따라 달라지겠지만, 앞으로 일정 기간 일본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경제는 오랫동안 디플레이션을 겪다가 회복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2∼3%대인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경기 과열 조짐이 나타나면 지금의 양적 완화 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할 것이다. 그 시점은 내년 여름쯤으로 생각한다. |
Q3 |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글로벌 불확실성, 특히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글로벌 물가와 성장에 미칠 영향은? |
A3 |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유가가 상승한다면 일본 경제에는 타격이 있을 것이다. 일본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두 번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일본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낮아지기도 했다. 유가 상승이 일본 경제에 부정적 요인임은 확실하다. |
Q4 |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엔화의 안전자산 역할이 약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
A4 |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화가 없다. 안전자산으로서 기능이 약화할지는 국제유가 상승 폭에 따라 달렸지만, 지금 그 수준을 구체화하기는 어렵다. |
※ 출처:연합뉴스 2023-11-03 사카키바라 "엔화 지금이 저점…내년 여름엔 달러당 130엔“
사족으로 한마디만 덧붙입니다.
지난달 초에, 원화를 펀드에 투자하면... 엔화로 바꾸어 일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채 ETF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상품에 대해 한번 소개해드린적이 있을겁니다.
당시 라인업을 위해 비예금상품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렸었는데, 부결되었다고 말씀드렸었죠.
연내에는 라인업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장상황이 크게 변화한 것도 없는데, 3개월만에 똑같은 상품을 다시 안건으로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많이 크네요.
안타깝지만 이 상품은 내년에 다시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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