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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중국이 미국채 보유량 축소하면 금리가 오른다?

*2023년 9월 15일 소식지 내용 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모 지점 고객님과 미팅을 하던 중에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중국이 미국채 보유를 축소한다는데 그럼 어떻게 되는 거야?’

요게 핵심 요지였는데, 아래 그래프를 보여주시더군요.

 

, 저희 연구원(부캐. 펀드메딕)이 얼마전 네이버 밴드에 올려놓았던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그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고객님께 다음과 같이 설명드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채권을 사주는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떨어지겠지요? 채권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가므로, 미국 채권금리는 상승하는 압력을 받게 됩니다.

그 동안 중국은 미국과의 교역 규모의 성장과 함께 미국채의 최대 수요자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경쟁자로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중국도 보유 중인 미국채 규모를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 상황에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자산동결 등 제재를 가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가 장차, 중국 경제 및 금융안보에 위협을 가할 잠재위험으로 인식하면서 축소하려는 유인이 증대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예전에 페트로 위안에 대한 소식지를 보내드린 적 있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결국, 최대 수요자 중 하나인 중국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둔화된다는 가정 하에, 미국 연준과 미국의 연기금 그리고 금융기관들의 생각을 잘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연준은 긴축 모드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미국채를 대규모로 사들이던 연준은 현재는 오히려 사주기 보다는 국채를 매각하고 있죠.

정책 금리인상은 멈추더라도 양적긴축은 당분간 지속한다는 코멘트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재무부)에서는 올해 들어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습니다.

수요가 약한데 공급이 늘어난다? 채권가격 하락 금리 인상 재료입니다.

연기금이나 금융기관 입장은 어떨까요?

채권 매수자(투자자)입장에서는 기다리면 더 높은 금리의 채권을 살 수 있을텐데 굳이 뭐하러 지금 살 필요 있냐며 유보적일 것 같습니다.

 

결국, 금리는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가만 잡히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이런 수급적인 요소도 무시 못한다는 점에서 경제 전망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 펀드메딕은 매일 아침마다 밴드에 3줄 시황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20159월부터 매일 진행하던 일인데... 벌써 8년째 꽉 채워가고 있네요.

참으로 훌륭하지 않습니까??

예전에도 한번 소개해드린적이 있었는데, 아침마다 업로드되는 3줄 시황을 보시면....

고객분들과 상담하실 때 화두로 얘기하시기 좋을겁니다.

펀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이름의 밴드이구요....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연결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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