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5일 소식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집에서 뒹굴거리며 이래저래 유튜브를 골라보고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알고리즘이 나를 이끌었는지, 어떤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응원단의 응원영상이었는데요...
길지도 않은 3~4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었는데, 영상을 보는 내내 너무나도 큰 울림과 감동으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후 몇날 몇일을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그 가슴떨림을 계속 느꼈었는데요...
특히나 고려대의 응원곡인 “민족의 아리아”는 오랜시간 잊고 지내던 청춘의 기억을 밑바닥에서 끄집어 올리더군요.
타오르는 자유
나아가는 정의
솟구치는 진리
민족의 힘으로
자~ 지축을 박차고
자~ 포효하라 그대
조국의 영원한 고동이 되어라
돌이켜 생각해보면 “자유” “정의” “진리” “포효”
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들입니까?
요즘은 이런 표현을 잘 쓰지도 듣지도 않는데요.. 지금의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이들에게는 비현실적이고 실용적이지 못한 개념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서글픕니다.
대학시절이야말로 충분히 이런 가치들을 공부하고 토론하고 가슴에 심을 수 있는 때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대학생들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어른들, 선배들의 잘못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미디어를 가득 채운 부정적인 뉴스들 틈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보석같은 가치를 만났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을뿐,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잊지 맙시다.
우리의 가슴이 뜨거웠던 때를...
그리고, 언제든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참... 저는 고대 출신도, 연대 출신도 아닙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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