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고액자산가 상담사례

*2023년 12월 27일 소식지 내용 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건설관련 업무를 하다가 퇴사하시는 고객님을 만났습니다.

당연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실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젊은 분이더군요.

많이 봐도 제 나이 정도....??

그런데, 퇴직금이 40억이 넘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부럽더군요.

도대체 어떤걸 요구할까?? 내가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면 어떡하지??

한참 고민을 했었었는데...

이번 고객님도 역시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는지 전혀 계획이 서있지 않은 분이었습니다.

 

1월중에 IRP를 통해 자금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별다른 자금운용계획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상담을 해드렸죠.

“IRP는 딱 두가지만 아시면 됩니다. 하나는 세금... 또 하나는 상품운용....”

그리고는 여러분들도 다 알고 계시는 그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을 그려가며 10여분 설명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고객분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혹은 조금 내용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깊숙하게 짚어주는 경험은 처음이기에 빠져듭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게임 끝입니다.

고객은 이미 나를 전문가로 인식하기 시작했거든요.

‘이 어려운 세금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설명을 하다니.....’

고객의 머릿속에는 이러한 생각이 가득차면서, 이 전문가한테 나의 퇴직금 운용을 맡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다음으로 상품운용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드릴 차례이지요.

저는 절대 특정 상품을 하시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고객의 상황에 따라, 투자성향에 따라 제안할 상품은 다 달라지거든요.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하는게 아니라, 언제 얼마를 인출해서 어떻게 활용할건지에 대해 묻습니다.

그럼 고객분들은 대부분 큰 계획이 없습니다.

“음... 건물을 하나 살까? 목 좋은 곳에 아파트를 하나 살까? 아직까지 큰 계획은 없어요....”

그렇다면 저는 상품보다는 시장상황을 얘기합니다.

작년에는 시장상황이 어땠고... 지금은 어떻고.... 내년은 어떨 것이다.

이런 내용들은 여러분들도 유튜브 통해서 많이 드는 내용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제가 매일 아침마다 보내드리는 메일만 봐도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요.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간단히 핵심만 짚어주세요.

“2024년에는 금리가 떨어질 것이다. 곧 채권의 해가 도래한다.”

 

그리고, 이제야 몇몇 상품들을 이야기 합니다.

상품을 하시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상품은 1~2년 짧게 보고 운용하는게 좋고.... 저런 상품은 7~10년 길게 보고 운용하는게 좋고.... 무조건 100% 펀드 하지 마시고, 적어도 절반 이상의 원리금보장상품은 섞으시고.... 펀드 매입할 때 한번에 매입하지 말고 cost average 효과를 위해 여러달에 걸쳐 나눠서 매수하시고....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드립니다.

그러면 이분 머릿속에 어떻게 상품이 하나씩 자리를 잡습니다.

 

자, 거의 다 왔습니다.

이제 고객분에게 제가 소개해드린 몇 개의 상품으로 당신의 계획에 따라 설정을 해보시라고 말씀을 하세요.

아마, 대부분 이런 대답이 나올겁니다.

“포트폴리오를 짜주시면 안되요??”

이러 답이 나오면 이제 끝났습니다.

이미 모든걸 맡기겠다는 얘기잖아요.

 

그럼 고객의 성향 혹은 운용기간에 맞춰서 몇가지 포트폴리오를 짜서 고객분에게 제시해주시면 그걸로 끝입니다.

근데 진짜 중요한건 지금부터이지요.

사후관리.....

펀드는 언제든지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고객들도 알고 있습니다.

손실난 펀드 때문에 항의를 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손실 때문이 아니라,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나한테 연락도 하지 않고 뭐하고 있었느냐...??”로 화를 내시죠.

고객 사후관리를 겁내지 마세요.

처음부터 이건 원리금보장상품이 아니라고 계속 머릿속에 각인을 시키세요.

거짓말 하는거 아니잖아요.

 

어느 지점을 갔더니, 펀드 손실난 고객이 있는데 고객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가는 싹 해지해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갈까봐 연락을 못 한다고 하더군요.

담당직원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내 돈을 그렇게 관리한다면 여러분은 맡기시겠습니까??

운용자금이 400만원이든, 40억원이든... 다 똑같습니다.

고객분 입장에서는 400만원도 소중한 돈입니다.

40억원... 금액이 크다고 너무 겁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다 똑같습니다.

걱정말고 적극적으로 응대를 하세요.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말씀해주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sesame_al/222136252648

퇴직연금계좌(IRP)와 세금(해지할때 세금은?)